관악의 시민사회운동은 역사가 깊고, 단체와 활동가들도 많아서 활성화되어 있다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누구나 압니다. 그러나 “관악공동행동”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관악공동행동은 2018년 3월에 창립한 관악구 시민사회단체들의 상설적 연대조직입니다. 2016년부터 2년여에 걸친 긴 논의 끝에 13개 단체가 힘을 모아 함께 출범을 약속했습니다. 현재는 15개 단체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관악지역은 2000년대 말 관악참여자치연석회의 이후 상설적 연대체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때그때 사안이 있을 때마다 별도의 연대체를 만들어야했고, 이것은 몇몇 사람과 단체에 과부하가 되기도 했습니다.
관악공동행동은 한동안 흩어졌던 관악의 시민사회단체를 연결하여 가장 높은 수준의 연대체로 출발했습니다. 아마도 서울지역에 관악공동행동처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상설적인 연대조직을 갖춘 자치구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관악공동행동은 관악의 시민사회단체들의 오랜 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창립 이후 안정적인 지역연대운동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지역문제에 공동대응 하는 관악공동행동
관악공동행동은 관악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안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관악공동행동은 2016년 서울시 시민협력플랫폼사업을 기반으로 관악뿌리재단과 관악위즐을 인큐베이팅 하였고, 관악구 공익활동가대회와 민주주의학교를 매년 운영해 왔습니다.
또 2021년에는 반빈곤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1인 중장년가구들이 밀집해 있는 대학동에서 “대학동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관악구의회 의원들에 대한 의정평가, 비리의혹 의원들에 대한 제명운동, 세월호, 기후행동 등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참여예산, 협치회의 참여 등 관악구청과 적극적인 협력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협동의 힘으로 만든
관악공동행동
관악공동행동이 지난 몇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힘은 함께 한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동” 의 힘이었습니다. 관악공동행동은 초기부터 협동사무국을 두고, 참여단체 책임활동가가 협동사무국의 구성원으로 함께 활동하며 적극적으로 역할분담을 했습니다. 이런 연대와 협동의 힘이 없었다면 관악공동행동은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1993년 관악지역연대회의에서 준비한 “새로운 지역운동의 전망을 모색하는 관악지역 민주단체 일꾼 연합수련회” 자료집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관악지역운동의 한계 문제점3- 활동가의 역량이 안정적으로 보존이 안된다. 상근활동을 뒷받침할 물적 토대가 취약하기 때문에 활동가의 안정적인 활동과 역량 보존이 어려운 실정이다.’ 30년 전 그 고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악공동행동이 안정적인 지역연대운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소한의 활동비와 운영비가 절실합니다.
더 나은 변화를 위해
연대와 협동의 힘으로 걸어온 7년
관악공동행동의 더 큰 걸음! 함께 응원해요.
지속가능 기반 마련
개인, 개별 단체가 풀기 어려운 문제들을 연결과 협동의 힘으로 함께 풀어나가는 관악공동행동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만들고자 합니다.
활동비 모금
‘지역연대’를 도맡아 활동하는 협동활동가의 활동비를 모금합니다.
연대활동 사업비 모금
의정, 행정 감시, 시민사회공론장, 지역이슈 대응, 활동가/단체 교류 등 연대활동을 위한 사업비를 모금합니다.